군산나운복지관에서는 홀로 계신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고자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군산지역에 사시는 수급·차상위 독거 어르신과 장애 3급 이상의 중증장애인 중 응급상황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 응급전화기, 화재감지센서, 활동감지센서, 가스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보다 안전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현재 독거노인 147명, 중증장애인 80명이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를 앓고 계신 대상자가 많아 올 한 해 응급상황도 많이 발생했는데, 12월 말 기준 응급호출이 66건, 화재감지가 30건 이였다.
나운동에 사시는 한 할머니는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고 다리에 힘이 빠져서 집에서도 여러 번 넘어져 팔을 다쳐 어깨 수술도 했고 재활치료도 받았다”며 집에 오는 요양보호사에게 이야기했고 요양보호사 선생님을 통해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응급장비를 설치하고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된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신장질환으로 주 3회 투석을 받는 고은비(가명) 어머니는 “얼마 전 심한 고열로 응급실에 갔었는데 늦은 밤 고열로 정신이 혼미해지자 응급장비를 사용했고 응급시스템을 통해 무사히 응급진료를 받으실 수 있어 다행이였다”고 전했다.
5년 넘게 시내지역 독거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위해 노력해온 군산나운복지관 장정열 관장은 “앞으로도 군산지역 안전에 취약한 많은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들이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한 생활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군산나운복지관(063-462-7260)과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직통전화(070-5089-2944)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