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약 2만 여건의 화재정보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 전북 화재발생 위험지수가 21.09(주의)로 파악돼 ‘화재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전북도에서는 “1월 6일 익산시에서 주택화재로 한 명이 사망했으며, 1월 6일 부안 임야화재로 한 명 부상, 1월 7일 전주 공장에서 한 명이 부상 당하는 등 1월초에만 연이어 3명의 소중한 생명이 화재로 인해 다치거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본부는 화재취약시기 화재특별대책을 수립해 화재안전 대비태세 강화에 나섰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난방용품 사용법 교육과 기초소방시설 점검 및 보급을 통해 취약계층 인명피해 저감 대책을 마련했으며, 화재취약대상 3,404개소(판매 88, 영화관 25, 여객터미널 40, 공항 1, 항만9, 복합 3,241)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안전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 등 노유자시설에 대해 소방관서장 주도의 현지적응훈련으로 유사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응대비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소방본부 마재윤 본부장은 “최근 화재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만큼 적극적인 대책 추진 등 화재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화재 취약시기에는 도민 모두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은 위험지수가 평균적으로 20이 넘어 '주의'단계로 나타났지만 군산(10.76)과 전주(7.21), 익산(12.96)은 위험지수가 보통으로 나타나 평균적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