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9일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는 “민간 중심의 해양 구조 환경을 육성하고 해양안전문화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 북부지부가 주관하는 제2기 ‘시민 해양봉사대’를 오는 2월 15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양사고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목표로 그동안 정부와 자치단체의 주도아래 발족한 단체는 많았으나, 민간단체가 주관해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는 시도는 처음이다. 제2기 시민 해양봉사대는 만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성인 남ㆍ여 상관없을 뿐만 아니라 선박이나 드론 장비 소유에 상관없이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시민 해양봉사대원으로 선발되면 약 5일간의 예비교육 과정에 참가해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AED), 바다 생존법 등을 배우게 되고 1년간 군산해양경찰서ㆍ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며, 해양사고 발생 시 구조협력과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미래 해양봉사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무인항공기(UAV, 일명 드론)를 이용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해양봉사미래상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북부지부 김상겸 협회장은 “바다 안전을 국가기관이 모두 책임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다”며 “구조기관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바다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민간의 구조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시민해양봉사대를 발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2기 시민해양봉사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010-8645-6571)를 통해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