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겨울철 한파, 대설 등으로 양식장의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 한파 등에 대한 어업인의 사전 대비 및 예방 강화 활동에 돌입했다.
최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018년 11월~2019년 1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고 했으며,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양식어장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8일 올해 충남에 첫 저수온주의보 발령에 이어 남해안과 서해남부 내만 양식장에도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수온 모니터링 경과 지난달 25일 8.8~9.5℃에서 같은달 31일 5.6~6.3℃로 3℃내외 수온 급하강이 관측돼, 한파가 지속될 경우 저수온 발생으로 수산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도내 양식장은 내수면 양식장이 641개소, 250㏊, 어류등 양식장 68건, 628.57㏊이며, 특히 겨울철 폐사가 자주 발생하는 축제식양식장의 경우 45건 287㏊로 현재 숭어양식장 7건, 169.8여톤이 양식되고 있다.
특히, 돔류(참돔, 감성돔, 돌돔), 바리류, 쥐치, 숭어 등과 같이 저수온에 취약한 어종은 겨울철 수온이 낮아지면 생리 활성이 둔해지면서 사료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스트레스 및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 감염과 대량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피해 최소화 대책으로는 겨울철 장기간 수온하강으로 동사피해가 우려되는 축제식양식장의 사육 수심을 3m 이상 유지하고, 사육지 수면적의 1% 이상을 별도 구획해 보온 덮개를 설치, 일부에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월동장 운영으로 사육관리하며, 사료공급량을 조절(저수온기 폐사되지 않을 정도로 소량씩 투여)해 줄 필요가 있다.
전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겨울철 한파와 장기간 수온하강으로 동사피해가 우려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수산피해가 없도록 어업인의 철저한 양식장 관리가 필요하다" 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