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지 침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장단기 대책을 수립하고, 총 사업비 324억원을 투입해 번영로 일원 차집관로 준설 등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 등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반복되는 침수로 인한 재산피해를 줄이고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우선 시는 번영로 일원(월명경기장~경장사거리)에 재난 특별교부세 5억원을 투입해 차집관로 3.7㎞, 준설량 2,700㎥을 정비하는 등 올해 3월 착공해 상반기 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시청에서 롯데몰 일원에도 준설작업을 병행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3월 착공을 시작으로 하수박스 1.8km, 준설량 4,526㎥를 정비하는 등 지속적으로 준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으로, 작업 완료 이후에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3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이다.
관거사업으로는 구암동 현대APT 일원을 대상으로 올해 1월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해 3월 우수관로 정비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우수관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총 사업비 294억원이 투입되는 산북동 일원 침수예방중점관리사업(2단계)이 2020년에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 사업신청을 했으며, 군산하수처리장과 차집관로 by pass시설 확충을 위한 실시설계용역과 사업을 추진해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삼규 하수과장은 “준설작업 등 하수관거 정비를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예방은 물론 개인재산 보호 및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강우에 대비한 침수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