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포면 주민들이 지역과 지역인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성한 ‘나포사랑회(회장 채윤기·군산나포교회 담임목사)’의 사랑실천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 처음 결성된 나포사랑회의 이 같은 활동은 나포교회 홈커밍데이를 통해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나포지역 곳곳에서 섬김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섬김의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나포사랑회’에서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가꾸기 위해 올해까지 모두 5차례 비전여행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아가 나라사랑의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나포사랑회는 지난 2013년 중국 대련과 단둥에서 ‘동북아시아 역사, 남북분단의 현장으로 떠나는 비전여행’을 시작으로 2015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만의 아름다운 자연과 중국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는 비전여행’ 행사를 마련했다.
또 2016년 중국 상해에서는 ‘대한민국 항일독립투쟁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비전여행’을, 2016년 일본 오사카와 교토 등을 방문해서는 ‘한·일간의 역사 속에서 평화와 공존을 꿈꾸는 비전여행’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특히 올해 비전여행은 ‘일본 나가사키 반전평화 역사기행’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나포면 초중학생 20명과 인솔교사 등 모두 24명이 함께했다.
이밖에도 나포사랑회는 지난 2013년부터 나포초 학생들의 교육지원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지금까지 매월 30만원씩 학교발전기금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적 약자와 생태적, 문화적 소수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나포교회는 교회 내 다드림관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해 항시 개방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금강노인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1년에 6차례 다드림관에서 이동복지관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는 노력을 부단히 경주하고 있다.
나포사랑회는 또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구현을 위해 생명가치에 기반 한 녹색농촌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생태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증진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운동도 펼치고 있다.
채윤기(나포교회 담임목사) 나포사랑회장은 “지난 6년 동안 80여명의 회원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이 지역사랑과 지역인재의 성장에 쓰였다”며 “나포사랑회가 좀 더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역을 섬길 수 있도록 현재 임의단체인 나포사랑회를 ‘비영리기관’ 이나 ‘사단법인’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