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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으로 이웃사랑 실천하는 ‘천사모’

수송동 이웃사랑 프로젝트…매월 330명이 천 원씩 기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1-28 09:39:56 2019.01.28 09:39:5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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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기금 8,700만원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군산시 수송동(동장 전종신) 관내 주민들의 자발적 봉사단체인 천사모(천원으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의 이웃사랑 실천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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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동이 천사모의 2018년 사업결산 결과 지난해 모두 43세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1,700만원 가량의 성금을 모아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사모를 통해 마련된 성금은 법의 울타리 밖에 있어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쉽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세대에 대한 긴급 생계비와 병원비,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효도 야쿠르트 배달,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정서발달 지원을 위한 레인보우 미술치료 프로그램 등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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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기금은 천사누리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임성택) 회원들이 봉사자로 나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 이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처음 결성된 천사모는 ‘우리 동네 주민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목표로 수송동의 주민 스스로가 천원을 1계좌로 후원, 사랑을 전하는 수송동 고유의 이웃사랑 프로젝트로 현재 330명이 참여하고 있다. 모금액도 2013년 400만원으로 시작해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700만원이 모금됐으며, 총액만 해도 8,7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 기금은 매달 CMS계좌로 모금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데 쓰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성택 천사누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천사모 기금이 매년 꾸준하게 늘고 있다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나눔을 실천하는 수송동 주민들의 따스함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내 가족처럼 돌보고 있는 천사모 회원과 천사누리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의 봉사정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천사모 기금을 통해 도움을 받고 계신 한 어르신은 “가족과 연락이 끊겨 살길이 막막했는데 천사모의 도움으로 삶의 희망을 찾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종신 수송동장은 “앞으로도 천원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천사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살맛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송동에서는 천사모를 통해 지난해까지 약 8,700만원 상당의 성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천사모 가입에 관한 사항은 수송동 행정복지센터(454-7661~3)로 문의하면 된다.<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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