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청암산 멧돼지 포획활동에 나섰다.
군산시에 따르면 탐방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청암산 입산을 통제하고 총기를 이용한 멧돼지 포획활동을 실시한다.
청암산은 습지, 대나무 숲, 물속에서 자라는 왕버들나무 군락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있어 군산시민 뿐만 아니라 외지인까지 연간 약 20만 명이 찾는 생태관광의 명소이다.
그러나 최근 여러 마리의 멧돼지 서식이 확인돼 청암산 인근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근 지역의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포획활동이 예정됐다는 것.
시는 군산경찰서 협조 하에 탐방객 입산을 통제하고 ‘군산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도움을 받아 청암산에 서식하는 멧돼지 포획작업이 진행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양일간 포획활동으로 청암산 탐방이 제한되니 청암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