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중독으로 사경을 헤매던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가 긴급 구난돼 치료 끝에 최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새만금방수제 내측 공사장에서 약물중독으로 의심되는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1호)가 신고됐다.
이에 금강철새조망대에서 긴급 구난구조를 실시한 후 전라북도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독수리를 이송시켜 치료했다.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X-ray 촬영, 약물중독 반응검사와 혈액 검사 등 치료와 보살핌으로 독수리가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금강철새조망대는 독수리와 수리부엉이를 비롯해 서울대공원과의 교류를 통해 사육하고 있는 미어캣, 앵무새 등을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