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사업비 23억1,3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노인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어린이보호구역 38개소, 노인보호구역 5개소의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개선할 계획이라며 전북의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820개소, 노인보호구역 41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군수의 수요 요청에 따라 신규 보호구역의 정비 및 보호구역으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지 8개 시·군 43개소를 선정해 고원식교차로, 과속방지턱, 노면표시 도색, 교통안전표지, 방호울타리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률 6% 감소를 목표로 상반기 1회 추경예산에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820개소 모든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전부 교체·설치할 계획인데, 이는 운전자들이 멀리서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줘 어린이의 교통사고 발생 요소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주변의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주민 신고만으로도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주민 신고제 운영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군산 내 어린이보호구역 수는 전북 820개소 중 112개로 나타나 전북에서 2번째로 많은 개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 노인보호구역 41개소 중 6개로 공동 2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에 어린이보호구역 8개소 지정과 노인보호구역 3개소가 추가 지정되고 가장 많은 예산투입이 예정돼있어 전북내 어린이와 노인이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