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향토기업인 롯데주류 군산공장이 물의 날 맞아 하천 정화하기 위해 미생물균과 황토 섞은 흙 공을 던지는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주류 군산공장 직원들이 최근 군산시 수송동 경포천에서 주변 쓰레기 정화 활동에 이어 하천에 ‘흙 공 던지기’ 행사를 했다.
롯데주류 군산공장 직원들은 이날 오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샤롯데 봉사단과 함께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미생물균과 황토를 섞어 만든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 공’을 하천에 던지는 행사를 마련했다. 단순하게 쓰레기를 줍거나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하천정화 활동이 아닌 진정 하천을 살리기 위한 행사를 벌인 것이다.
행사에 참가한 직원들도 “흙 공 던지기에 사용된 흙들이 하천을 사리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롯데주류 군산공장은 시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찬휴 롯데주류 군산공장은 “이날 하천에 던진 흙 공은 하천정화에 이로운 각종 미생물 등이 포함돼 있어 하천 바닥에 쌓인 오염 물질을 분해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기업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