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건복지부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가 전북에서도 4월부터 실시된다. 이 사업은 도내 6개 시·군 성인 발달장애인 143명에게 15억을 지원하며, 전주, 군산은 오는 4월부터, 익산·남원·정읍·완주는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18세부터 64세까지의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으로서 낮시간 별다른 활동 없이 민간 및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이다.
신청방법은 장애인의 거주지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전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가정방문상담한 후, 주간활동서비스 수급자격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서비스대상자 적격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전북도는 서비스 대상자 선정의 업무효율화를 위해 시군마다 선정위원회를 두지 않고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광역심의위원회를 두고 지난달 22일 신청자 90명에 대해 1차 수급자격심의를 심사했다.
서비스 제공시간은 지원자의 욕구와 생활여건 등에 따라 월 88시간의 기본형, 44시간의 단축형, 120시간의 확정형으로 구분되며 서비스 단가는 1시간당 12,960원이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시군에서 공모‧선정하며 전주, 군산은 제공기관 선정이 완료됐고, 나머지 지역은 4월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제공기관은 이용자의 욕구에 따라 지역사회 시설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용자의 2인그룹, 3인그룹, 4인그룹 형태로 구성해 참여형 프로그램(동아리, 독서모임, 산책, 수영 등)과 창의형 프로그램(음악활동, 악기연주, 미술활동, 바리스타 교육 등) 운영하게 된다.
천선미 노인장애인과장은 “주간활동서비스가 발달장애인들이 집밖으로 용기를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전북도가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활동을 응원해주는 포용적사회가 되도록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