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익산·김제·완주지역이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가뭄 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군산·익산·김제·완주 등 도내 서부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운 농경지의 불편 사항을 완벽히 해소할 수 있는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이 지난 4월 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도는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2017년부터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농업기반시설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재부 등의 부정적 입장으로 2018년까지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번번이 실패했지만, 도는 금강권역의 농업용수 공급기반 확대 필요성과 그동안의 침수피해 사례 등을 들어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함으로써 이번 쾌거를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은 기 시행된 개발사업 구역의 영농불편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을 구축해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증진하는 사업으로 그간 금강하구둑과 금강양수장 13개소 용수로, 경지재정리 등의 사업을 시행해 금강의 풍부한 하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간선 체계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는 개별 농경지까지 수로가 연결되지 않아 인근 지역 가뭄 발생 및 배수 지체 등 지역 주민의 영농에 심각한 불편이 있었고, 또 사업의 장기화로 인해 사업 초기 시설의 기능 저하 등의 문제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은 경지 정리·재정리(7,912ha), 밭기반 정비(849ha), 용수로 설치(141㎞)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토지 생산성이 증대되고, 농지 규모화 및 농기계 효율성 증가, 용·배수로 정비로 한발·침수피해 예방 등 그간 불편했던 사항들이 해소되고 영농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