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전국 최초로 공항 직원과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공항 119안전지킴이를 임명하고 심폐소생술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소방서는 지난 3일 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공항관계자 등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군산공항 출국장에서 공항 119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119수호천사의 심폐소생술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공항 119안전지킴이 임명 및 공항 이용객에 대한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운영 및 시연의 순서로 이어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인천공항 세관 신고장에서 쓰러진 중국인 여행객을 승무원이 발견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한 전기충격으로 살렸다. 승무원은 평소 받은 체험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119안전지킴이는 군산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승무원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2주마다 한번씩 군산공항에서 심폐소생술 체험부스를 운영 ․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해 교육하고, 여행 중 사고가 발생 했을 때 골든타임 내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할 방침이다.
군산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심폐소생술 체험부스 운영으로 긴급상황 직면한 사람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