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최근 생활안전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에 대한 구조 및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군산 미장동 A아파트 화재 시에 불길이 거센 가운데 주민들이 반려동물의 구조를 강하게 요청하는 등 재난 현장에서 반려동물의 구조와 응급처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어나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변화에 발맞춰 실시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반려동물의 구조 활동 시 유의사항 ▲일반적 응급처치 관련사항 ▲심정지 반려동물의 심폐 소생술 및 실습에 관한 사항이다.
교육을 담당한 도담동물병원 최정구원장은 사람에서의 최신 심폐소생술 기준인 미국심장학회 가이드라인(2015)과 동물에서의 최신 기준인 RECOVER 가이드라인(2012)을 비교분석을 통해 반려동물이 심정지가 왔을 때 빠른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방서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1,000만명이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사는 사회가 형성됐다”며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목숨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