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민간해양구조대와 완벽한 파트너쉽 형성으로 구조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10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새만금 33센터에서 민간해양구조대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해양구조대 교육 훈련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해경과 민간해양구조대간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과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해양구조대 운영 및 관리 방안과 수당지급, 그리고 민간해양구조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해상에서의 실종자 수색구조 방법과 구조활동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농무기 해양사고 예방교육도 실시됐다.
민간해양구조대는 지역사회 해상안전 확보를 위해 바다 사정에 정통한 어업종사자, 잠수사, 레저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해양경찰과 협력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초동대응부터 수색까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13척의 조난선박 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실종자 수색, 해양오염방제 활동 등 해양경찰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의 운영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수대원에 대해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해 일체감과 소속감을 심어주고 있다.
또 올 해는 구조대원들에게 피복 지급과 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민간해양구조대는 해양경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해양안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 관내에는 126명(선박 112척)의 민간해양구조대원이 도서지역 등 13개 지역구조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