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보호종료아동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원룸형 위주) 60호를 지원할 방침이다.
주거지원 통합서비스(이하 ‘주거지원사업’)은 보호시설 종료아동(이하 ‘보호종료아동’)에게 공공주택을 제공하고 개인별사례관리를 제공해 원만한 사회적응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초기 사례관리 기간인 2년 동안은 보증금, 월세는 무료이며 수도, 전기세 등의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주거지원사업 추진은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전북본부가 수행 기관으로 지정돼 LH원룸형 임대주택 연계 및 환경개선, 사례관리사(2명)가 맞춤형 자립지원 및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 주거지원은 물론 주거환경조성과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까지 지원받게 된다.
신청기간은 5월 31일까지이며, 신청서류는 주거 지원통합서비스신청서, 자기소개서, 보호종료 확인서 등을 담당 수행기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와 동시에 전북도에서는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보호종료아동 246명에게 매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2년간 지급할 계획으로, 지원대상은 만18세 보호종료아동으로 최근 2년미만의 퇴소자들에게도 소급 지원할 계획이며,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에서는 6억6,400만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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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그간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보호종료아동은 여전히 주거불안에 노출됐지만, 이번 주거지 무상제공과 자립수당 지급을 통해 아이들의 자립기반을 확고히 다져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