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안경찰이 조업선박에서 발목이 잘린 20대 외국인 선원을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은 “지난 15일 오후 8시 45분경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남서쪽 28km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A씨(23, 베트남)를 경비함정으로 릴레이 이송을 펼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29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B호(승선원 7명)에서 작업중이던 외국인 선원 A씨(23, 베트남)가 로프에 걸려 오른쪽 발목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300톤급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9시 27분경 응급환자 A씨를 태운 군산해경 소속 321함은, 10시 05분경 군산시 옥도면 명도 북쪽 5km 해상에서 구조대 고속보트에 A씨를 인계했다.
A씨는 이날 밤 10시 34분께 비응항에 도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익산 소재 모병원에서 발목 접합 수술을 받아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