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방비 8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820개소 2,200개의 기존 검은색 등면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2018년 9월 인천경찰서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8년 1∼8월까지 노란신호등을 설치한 46개 초등학교 앞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가 기존의 47.8%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시인성 확보로 인한 결과다.
이에 지난해 11월 최영심도의원이 도의회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을 노란색 신호등으로 전면 교체를 요청했고, 도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추진한다.
전북도는 어린이보호구역내 노란신호등을 연말까지 전면 교체할 방침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크게 감소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는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38개소에 19억8,800만원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국비 지원을 받아 초등학교 주변의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속도·신호위반, 불법 주정차)을 근절하기 위해 CCTV 설치사업 및 학교 주변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합동평가 지표에 매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6% 감소율을 목표로 설정하고,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찰청, 교육청, 민간단체(녹색어머니 등) 등과 협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내 보행자 및 운전자에 대한 교통법규 단속강화 및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