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늘어가는 지진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도가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경상북도 울진군 동남동쪽 38km 해역에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한반도에 지진이 29회 발생했지만, 다행히도 전북지역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진계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현재까지 전북지역은 모두 79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70년대 4회, 80년대 4회, 90년대 14회, 2000년대 34회, 2010년대에 23회 발생하는 등 계속해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을 실시하기위해 2018년 216억원, 2019년 182억원을 확보해 공공시설물 내진확보율을 45.4%에서 48.5%로 향상시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도내에 지진 옥외대피소 1,003개소(학교 운동장, 주차장, 공원 등)를 지정해 모든 옥외대피소에 표지판 설치 및 관리실태 점검을 완료하는 등 빈틈없이 옥외대피소를 관리하고 있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내진보강사업을 통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도민을 대상으로 한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 가장 큰 지진은 규모 3.9로 지난 2015년 12월에 익산과 2008년 1월 무주에서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