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본사 사진
한국감정원이 오는 25일 창립 50주년을 맞고, 군산지사(주상배 지사장)는 40주년이 됐다. 1969년 4월 25일 서울 종로구에서 첫 감정평가 업무를 개시한 이후 46년 동안 200만건의 감정평가 업무를 수행하며, 부동산 가치의 기준을 세워왔던 한국감정원은 지난 2016년 9월 1일 ‘한국감정원법’제정과 함께 부동산 조사․관리․공시․통계 등 대한민국 부동산시장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관이다.
한국감정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함께한 50년, 함께 할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부동산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군산지사 사진
지난 1979년 11월 군산지점으로 출발한 군산지사는 2011년 3월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 폐쇄됐다가, 2017년 11월 전북 서부지역의 부동산시장 질서유지와 정부 부동산정책에 기
여하기 위해 군산시 중앙로1가 교보빌딩에 군산지사를 개소했다.
금강과 서해 조망이 수려한 군산시 중앙로에 위치한 군산지사는 전북서부권의 부동산가격공시, 지가동향․주택동향․임대동향 등 부동산조사․관리․공시․통계업무 이외에도 기준시가, 도시재생 동향조사, 부동산 외 기타물건조사 등을 수행해 군산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익산시, 김제시, 고창군, 부안군)의 행정업무를 적극 지원하며 부동산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군산지사가 관할하는 지역 중 대표적인 군산시는 지난 2010년대 초반에는 전북 수출액의 40%까지 기록해 군산경제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과 더불어 군산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줬다. 이러한 군산의 중흥기에 한국감정원 군산지사는 그 맥을 같이 하며 군산경제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2018년 5월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돼 고용악화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오는 5월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한국지엠과 매각 계약을 체결한 뒤 3,000억 규모의 추가 설비 투자로 2년 뒤부터 연간 5만여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중국 쑹궈모터스는 한국SNK모터스와 손잡고 군산 새만금 일대에 연간 생산량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고, 중국 체리자동차 역시 지난해 광학부품 제조사인 나노스와 합작해 2021년부터 새만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발표해 군산시는 전기차 생산의 선봉장으로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군산형 일자리’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산 부동산시장도 점진적으로 안정기를 거쳐 반등을 예감하고 있다. 최근 낙후 지역이었던 동부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동군산 철탑지중화, 신역세권 택지개발, 군장산단 연안도로건설, 익산~대야 복선전철 건설과 군산디오션시티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부권은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 발표와 함께 새만금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 새만금개발공사 설립과 새만금개발청 군산 이전으로 공공주도의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아울러 10조원이 투자되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으로 군산경제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으며, 예타면제사업으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8,000억)과 친환경미래형 상용차산업 생태계구축사업(2,000억) 등 1조원 규모의 2개 사업이 선정됐고, 옥구읍 일대 새만금 주행시험장은 국내 유일의 상용차 전용시설로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토대가 돼줄 것이다.
한국감정원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침체됐던 군산경제와 부동산시장에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한국감정원 군산지사는 지역경제발전과 부동산시장의 질서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