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한미우호 차원에서 관내 미 공군 장병과의 교류행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30일 미 공군 군산기지 제8전투비행단 40여명의 장병에게 군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군산지역 탐방 등 군산알리기 행사의 시간을 가졌다.
미 공군 장병도 탐방에 앞서 관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잡초제거, 유리창 청소 등 봉사활동으로 돈독한 한미우호관계를 보여줬다. 이날 탐방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호남관세박물관, 진포해양테마공원 고군산군도 등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다 근대역사문화유산 보유지이자, 수려한 경관으로 해양관광의 도시 군산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8전투비행단의 한 관계자는 “군산에 이렇게 다양한 문화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이번에 군산시가 마련한 한미우호 차원의 군산알기가 지역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사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봉곤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를 순회 근무하는 미 공군 장병에게 군산의 역사와 문화・관광 컨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8전투비행단은 영어교육 봉사, 영어도서, 학용품 지역사회 기증, 복지시설 방문과 시설정비 등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