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중 손목이 절단돼 생명이 위급한 중국인 선원이 군산해양경찰 경비함정과 닥터헬기로 신속하게 이송됐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29분경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30Km 해상에서 조업중인 중국 석도선적 유망어선 A호(61톤)에서 손목 절단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1,000톤급 경비구난함(1001함)을 급파해 오전 10시 54분경 중국어선 A호에 도착, 환자 B씨(45)의 절단된 손목의 지혈작업 등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이후 환자 B씨를 1001함으로 이송해 해양원격의료시스템으로 목포 소재 한국병원으로 연결해 의사의 원격진료로 응급처치를 하면서 어청도로 이동했다. 이후 닥터헬기를 통해 3시 30분경 익산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손목 절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