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연안해역에서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관내 항․포구와 방파제, 갯벌(갯골), 간출암, 무인도서, 연육교, 선착장 등을 포함한 연안해역의 위험지역 전수조사와 정기점검을 마쳤다.
이번 연안해역 위험성 전수조사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각 파출소 별로 1차 예비조사를 펼친 뒤 관내 어촌계장 등 지역 전문가와 함께 2차 조사 후, 군산시·군산해수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3차 점검까지 실시됐다.
이에 따라 위험도 등급별로 군산 내항 등 5개소를 A등급으로, 군산항 남방파제 등 6개소를 B등급, 신치항 방파제 등 6개소를 C등급으로 분류해 총 17개소를 위험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기로 했으며, 이는 지난 해 전수조사에서 나타난 수치에서 4개소가 늘어난 수치다.
해경은 이번 위험지역 전수조사에 따라 구조인력과 장비 배치, 순찰범위와 횟수 등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전수조사 기간 중 인명구조 장비, 안내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점검에서 미비한 사항 18건을 파악, 관계기관 등에 통보해 시정할 계획이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위험지역 전수조사는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추락, 익수, 고립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을 평가해 위험도에 따라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목표로 추진했다”며 “연안해역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이며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