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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 추진

다음달 14일까지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과 공동 실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5-21 10:25:27 2019.05.21 10:25: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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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가 어선들의 조업시기에 맞춰 깨끗한 바다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

지난 21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깨끗한 바다 만들기의 일환으로 ‘어선의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을 다음달 14일까지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선저폐수는 일명 ‘빌지(Bilge)’라고도 불리며, 선박 밑바닥에 고인 기름과 물의 혼합물로 주로 선박의 기관실에서 발생한다

.

선저폐수는 항해 중에 기름여과장치를 통해 기름농도를 15ppm 이하로 배출이 허용되지만, 기름여과장치가 없는 100톤미만 어선의 경우는 오염물질 수거 처리업자를 통해 육상에 처리해야한다.

그러나 일부 어선에서 선저폐수를 무단으로 해양에 배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3년간(2016년~2018년) 관내 해양오염 신고 86건 가운데 군산 내항 등 항포구 인근에서의 신고건수가 67건(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경은 어민들의 선저폐수 적법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부둣가에 방치된 폐유통과 소형어선을 직접 방문하여 무상으로 선저폐수를 수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터와 현수막, 리플렛, 전광판 등을 활용해 선저폐수 적법처리 홍보와 계도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군산어업정보통신국에서는 해상에서 어업활동 중인 어선이 선저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지 않고 육상의 지정된 장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는 어민 스스로 육상에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면서 “선저폐수를 무단으로 해양에 배출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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