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항에 경사식 선착장이 완공됨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터 관리도에 차량수송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장자도-말도 항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고군산카훼리호가 신조 취항해 운항하고 있지만, 고군산군도에는 경사식 선착장이 없어 차량수송이 불가능했다. 이에 올해 1월 말도항에 경사식 선착장 완공으로 차량수송을 개시했고 관리도는 오는 6월부터 차량수송이 가능하게 됐다.
관리도항에 신축된 경사식 선착장은 길이 27.4미터, 폭 16미터로 국고 1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약 7개월에 걸쳐 축조를 완료했다.
차량수송은 1톤 차량으로 제한해 운영되고 일반승용차는 자체 시범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개선해 운영할 예정이며, 차량운임은 1톤 차량 기준 약 4만4,000원(도서민 3만5,000원) 수준이다.
아울러 고군산군도 기점인 장자도항의 경사식 선착장은 군산시에서 올해 착공하고 다가오는 2020년에 준공해 향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박정인 군산해양수산청장은 “고군산군도 항로의 모든 도서에 경사식 선착장이 마련될 경우, 도서민 삶의 질 개선과 도서지역 개발,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 증가로 이어져 군산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