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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석도 항로, 쌍둥이 여객선 본격 운항

석도국제훼리, 지난해 뉴씨다오펄호 이어 군산펄호 추가 투입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6-11 10:11:55 2019.06.11 10:11:5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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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일의 국제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석도국제훼리(주)(대표 김상겸)가 이달 29일부터 신조선을 투입한다.  


이번 신조선 투입으로 이 항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 척의 새 여객선이 운항, 쌍둥이 여객선이 국제항로에 본격 운항하는 것이다.


석도국제훼리는 한중합자회사로 군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08년 4월 전북 군산과 중국 석도 간 노선에 최초로 취항해 대중국 수출입 창구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석도국제훼리는 지난 11일 “군산과 석도 간 항로에 이달 말부터 신조 카페리선 ‘군산펄(GUNSAN PEARL)’호가 추가로 투입돼 고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투입되는 신조선인 ‘군산펄’호는 지난해 ‘뉴씨다오펄호’에 이어 투입하는 것으로, 이 두 여객선은 쌍둥이 여객선이다.


이로써 국제여객 항로가 두 대의 새 여객선으로 안정적인 운항을 하게 됐다. 이에 앞서 석도국제훼리는 지난 3월 중국 산동성 황해조선소에서 1만9,988톤급 RO-RO 카페리선 군산펄호 진수식을 가진 바 있다.


진수식을 가진 군산펄호는 의장작업과 인테리어, 시험운항 등을 거쳐 이달에 인도돼 기존에 운항하고 있는 스다오호를 대체하게 된다. 군산펄호는 길이 169.9m으로 폭 26.2m, 흘수 6.3m이며, 승객 1,200명과 컨테이너 335TEU를 적재하고 20.3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군산펄호는 쌍둥이 여객선답게 뉴씨다오펄호와 마찬가지로 바르질라 고속엔진 2기가 설치됐으며, 평형 수처리 장치가 장착됐고, 스크러버 레디 방식을 적용해 황산화물 배출규제 대응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7월 중국 석도에서 진수식을 가진 뉴씨다오펄호는 600억원(자비 200억원, 주주차입 400억원)을 투입, 2만톤급으로 적재능력은 여객 1,200명, 화물 250TEU에 달하며, 지난해 4월부터 항차 증편에 따라 본격 운영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 군산펄호가 새롭게 투입되면 두 척의 쌍둥이 여객선이 승객과 화물운송은 물론, 고객들이 편안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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