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곳이 있어 주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성호, 이하 복지관)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협조로 ‘노인 재능나눔 활동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지난 2014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5년째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노인 재능나눔 활동지원사업은 만65세 이상의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재능나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참여를 통한 노후 성취감 제고, 건강 및 대인관계 개선, 나아가 지역사회 공익 증진 등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재능나눔 활동 중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 등에 파견돼 동년배 노인 또는 아동에게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학습지도 활동은 기초학습부터 하모니카, 컴퓨터, 체육활동, 노래교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유관기관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상담안내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복지관 도슨트’는 기관 라운딩, 캠페인, 프로그램 안내 등의 활동을 통해 노인복지관의 주체적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고, 올해 새롭게 추진한 기타 유형의 기자단 활동은 지역사회 내 복지행사 등을 촬영․취재해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학습지도 활동에 참여 중인 한 어르신은 “지금까지는 나를 위해 살아왔다면,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의 아이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활동의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과 함께 재능나눔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신성호 군산노인종합복지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인 재능나눔 활동을 지원하고 새롭게 유입되는 베이비붐세대의 사회참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