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최근 전북해역 해양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관리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수청은 해상공사에 사용되는 예․부선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수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북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어선을 제외하고 59건으로, 이중 예․부선에 의한 해양사고가 17%에 해당하는 9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전북지역 해상공사 예부선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항만공사 안전관리계획서 승인 강화 ▲무역항 내 해상질서 유지체계 강화 ▲공사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 ▲해상공사 예부선 안전점검 실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11일 군산해수청 대회의실에서 전북지역 해상공사에 투입되는 예․부선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간담회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공사, 새만금 신항 건설공사 등 전북해역 내 해상공사를 실시하는 시공사 및 감리업체 뿐만 아니라 해경서, 선박검사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한다.
특히 해사안전감독관의 예인선과 부선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기존 선박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항만건설작업선(2007년 11월 4일 이전 건조)도 올해 9월 5일부터 ‘선박안전법’이 시행되는 만큼, 검사 안내 및 작업선 안전관리 개선방안 논의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해상공사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해상공사 투입 작업선의 빈틈없는 안전강화를 실시해 안전한 전북해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