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시장 비상소화장치 고리형열쇠 설치 후(좌), 신영시장 비상소화장치 고리형열쇠 설치 전(우)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해 비상소화장치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함을 변경했다.
특히 소방차 진출입이 어려운 신영시장 등 12개소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함 전면을 모기향 고리형 개방방식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함내 부속물 도난을 우려해 의용소방대원이나 인근 관계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번호키 잠금 방식을 사용했으나, 부속물 도난보다 화재로 인한 피해를 제로화 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이 들어 변경하게 됐다.
소방서는 도난 및 관리유지에 대한 대안으로 CCTV 설치추진 및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등을 활용한 순찰 등으로 보완하고, 대국민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사용을 독려할 방침이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차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늘려 화재 발생 시 방법을 몰라서 사용을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소화장치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전에 연결된 호스 릴을 전개해 화재를 진화하는 장치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인근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활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함으로써 화재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