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투기 된 쓰레기가 가득하던 장소였던 연안대교 입구에 백일홍이 만발했다.
군산시 중앙동은 사유지이며, 나대지로 방치되던 연안대교 입구에 소규모 화단을 조성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장소로 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안대교 입구에 작은 생명이 움튼 것은 지난 2018년 여름부터로 시유지이며 나대지로 방치됐던 곳에 소규모 화단을 조성하고 목화 묘목을 식재해 많지는 않았지만 새하얀 목화가 피었었다.
올해는 품종을 바꿔 지난 5월 중순경 백일홍 씨앗을 파종한 결과 지금은 화사하고 다양한 컬러의 백일홍이 만발하고, 이 곳에 벌과 나비가 날아드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상습적으로 쓰레기가 불법 투기돼 악취가 발생하고 도심 경관을 저해했던 곳이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하니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며 반겨했다.
박용진 중앙동장은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에 백일홍을 식재하여 가로변이 한결 깨끗하고 아름다워져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산뜻한 도시 이미지 제공과 글로벌 군산 품격제고에 앞장서는 중앙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