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18일 은파요양병원에서 화재 발생 시 피난체계 확립을 위한 피난 우선 훈련을 실시했다.
피난약자시설에 해당되는 요양병원, 노인의료시설 등은 특성상 다수의 피난약자가 생활하기 때문에 재난 발생 시 자력으로 대피가 어렵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돼 지속적인 안전대책 추진과 실질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훈련은 긴급구조 통제단원 52명, 장비 9대가 동원된 가운데, 화재 발생 시 거동불편환자의 구조 방법을 모색하고 건물 내부구조 확인 및 주변 위험요소를 파악했다.
특히 굴절차 등 특수차량을 이용한 인명구조작전을 전개해 빠른 시간 안에 요구조자가 안전지대로 대피할 수 있도록 차량 부서 위치를 확인하고, 요구조자에게는 손목밴드를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신속 구조와 피난 중심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피난 약자시설의 체계적이고 지속적 훈련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