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11시 04분 경북 상주시에 규모 3.9 지진 발생에 이어 7월 22일 01시 15분에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50km 해역에서도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에 51회 지진이 발생했고, 전북에는 최근 2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5일 부안 서쪽 34km 해역(규모 2.2)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시·군별 피해상황을 파악했지만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었다. 그러나 추가적인 지진에 대비해 시·군에 상황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전광판 등을 활용해 지진 국민행동요령 홍보 강화를 당부했다.
아울러 전북도는 주요 시설물(청사, 교량 등)과 옥외 대피소를 사전 점검하는 한편 기상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진 발생 동향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지난 2016년 경주지진, 2017년 포항지진을 겪으며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도내에 지진 옥외대피소 1,003개(학요 운동장, 주차장, 공원 등)를 지정하고 모든 옥외대피소에 표지판을 설치해 빈틈없이 옥외대피소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을 위해 18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공시설물 내진확보율을 48.5%로 상향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내진보강사업을 통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여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