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지난 10일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염소가스 누출로 인해 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국가산업단지 염소누출 사고에 대비, 사고 예방 및 안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지난 25일 (주)백광산업(대표이사 김성훈)에서 염소가스 누출사고에 대비한 대응훈련 및 현지 확인을 통한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구창덕 소방서장을 비롯한 군산소방서 항만119안전센터 현장대원, 화학구조대원 및 관할 의용소방대원이 참석해 염소 밸브, 탱크 등 주요 시설을 확인하고, 화재 및 염소 누출 대응 업체 보유 장비를 파악하는 한편 대응관련 사항에 대해 토의했다.
아울러 관할 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관리카드와 실제 업체와의 일치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최신화 하는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현장 대원들은 화학보호복 착용 등 실제를 방불케 하는 사고대응 관련 현지적응훈련을 병행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염소가스와 같은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직원들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대비한 화학보호복 착용 등의 훈련을 생활화해 사고 발생 시 직원들이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군산소방서는 이달 중 (주)OCI와 도레이첨단소재에 대해서도 현지훈련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