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대조기를 맞아 군산 해안가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대조기 기간 동안 슈퍼문의 영향으로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에 해수면이 최고조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 저지대 및 해안가의 침수피해와 갯벌활동에 따른 고립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번 대조기 기간에 조위관측소별 해수면 높이가 특히 군산지역은 최고 758cm까지, 어청도는 639c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고조정보 단계가 ‘관심-주의-경계-위험’ 단계 중 ‘주의’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어 해안가 저지대 침수피해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도는 해안가에 위치한 군산의 고조정보를 예의주시하고, 24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해수면이 최고조에 이를 시간대에는 각 위험지역별 안전담당자를 현장에 전진 배치, 차수판 설치 및 저지대 차량 이동주차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또한 소방본부 및 시와 협조해 배수펌프 가동준비, 선박 결속․대피․통제, 해안가․방조제․해안도로 등 침수우려지역 출입통제 등 침수예방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갯바위, 방파제 등 바닷가 낚시객․관광객 사전 출입통제, 해안가 학생체험활동 자제 등 위험지역 사전통제 실시는 물론, 갯벌 고립상황 발생 시 즉각 구조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 가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해수면 최고수위가 새벽시간에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차량 이동주차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시민들께서는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앱’에 게시된 국민행동요령(해수면 상승)을 미리 숙지하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해수면 관측 및 예․경보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므로,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기지역의 고조정보를 미리미리 확인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