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중앙로 옛 시청광장에 도시재생 분수대를 설치완료하고 시범 가동에 들어감과 동시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는 야행이 치러지는 시기 맞춰 운영을 시작해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분수대는 오는 31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동절기를 제외한 기간 동안 연중 운영한다.
분수대는 2단 분수 위에 어청도 등대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얹은 형태로 분수대 및 주변 바닥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했고 하늘로 솟는 물줄기가 낮 시간 무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원함을, 저녁 시간에는 조명에서 뿜어 나오는 빛이 주변 경관과 어울려 멋스러운 정취를 제공한다.
지난 2018년 준공된 옛 시청광장은 현재는 음악인의 자유 공연장으로, 연극인의 연극 무대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정기적으로 공예품과 중고물품의 플리마켓 장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대표성과물인 옛 시청광장에 구도심을 밝히는 빛을 상징하는 어청도 등대 형상의 분수대까지 설치되면서,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쉼터로, 만남의 광장으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병선 도시재생과장은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가장 자주 마주하게 되는 것이 골목과 골목, 그 골목의 끝이자 중심에 있는 광장과 분수대로 ‘광장’과 ‘분수대’는 만남의 공간이자 ‘쉼’의 공간이 된다”며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대표 성과인 옛 시청광장과 새로 설치된 분수대가 시너지로 작용해 군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진행된 월명동 지역은 근대건축물 리모델링 사업, 문화체험거점시설 조성사업, 옛 시청광장 조성, 영화시장 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해 사업 초기 30~40%에 달했던 상가공실률이 대폭 줄었고 신규 창업도 늘어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