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소방공무원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살예방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울산에서는 3년 전 함께 현장 활동 중 동료를 사고로 잃은 소방관이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지난 8월 5일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에 소방서는 각종 사고 현장에서 겪는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충격을 해소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극복해 각종 참혹한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소방서 현장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군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전문 강사를 초빙했다.
소방서는 이번 교육이 최근 실시하고 있는 심리지원 상담과 어우러져 직원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구창덕 서장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현장에 임하는 소방대원이지만 정작 자신의 스트레스를 다스릴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자살예방 전문교육 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충격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