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사회

군산해경 3010함 ‘바다의 의인상’ 수상

지난해 9월 화재 중국어선 승선원 8명 전원 구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9-03 12:41:20 2019.09.03 12:41:2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지난해 서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중국어선에서 선원 8명을 구조한 해경 경비함이 국제해사기구로부터 ‘2019 바다의 의인상’을 받았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9 국제해사기구 바다의 의인상’에 선정된 3010함에 대해 지난 2일 전수식을 개최했다.

 군산해경 소속 3010함은 지난해 9월 19일 오전 2시 4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 해상에서 중국어선(159t)에 화재가 났다는 무전을 듣고 현장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6개의 가스통이 있어 위험한 상황에서 승조원들이 중국어선에 탑승해 화재를 진압한 뒤 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고 심각한 해양오염을 방지했다.

 구조 활동 이후 군산해경은 중국 절강성 태주어업협회로부터 “相救之恩重如山, 救火之情深似海(도움의 은혜는 태산과 같이 무겁고, 불 속에서 구해준 정은 바다와 같이 깊다)” 글귀가 적힌 금기를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3010함은 해양인에게는 매우 영광스럽게 여겨지는 ‘IMO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IMO 바다의 의인상’은 국제연합(UN) 산하 기구인 국제해사기구(사무총장 임기택)가 위험을 무릅쓰고 해상에서 인명을 구조하거나 해양오염을 방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현관 3010함장은 “당시 화재선박에서 중국선원들을 구조한 직후 곧바로 불이 번져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지속적으로 해양사고 대응태세를 강화해 어떠한 상황 발생에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