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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으로 성장한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

2000년 군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로 출범…2006년 군산공노조로 전환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9-06 11:07:59 2019.09.06 11:07:5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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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권익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는 다양한 모습 보여와  

청렴한 공직문화 분위기 조성․시민에게 신뢰받는 공무원노조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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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윤․이하 군산공노조)이 출범 20년을 맞았다. 그동안 군산공노조는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 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김상윤 군산공노조 위원장을 만나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알아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 봤다.

◇군산공노조는 언제 출범했으며, 어떤 계기로 위원장을 맡게 됐습니까?

 군산공노조는 지난 2000년 7월 군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로 출범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지난 2006년 2월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으로 전환해 제1대 노조가 출범하게 됐고, 같은 해 5월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단체협약(군산시-군산공노조)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활동과 성과는 그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선배 위원장들의 희생이 있어 이룰 수 있는 성과였습니다.

 

  저는 지난 2012년 ‘당당한 공직생활! 실천하는 노동조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합원들의 선택으로 제3대 군산공노조 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조직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어려움과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은 조직이기도 합니다. 특히 조합원들이 공무원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말 못 할 고민이 많았고, 이에 따라 고통도 적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이에 저는 공무원들이 공복인 동시에 당당한 직업인으로써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려고 위원장에 출마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지난 2015년 제4대에는 ‘선도하는 희망노조! 함께 웃는 행복노조!’, 2018년 제5대에는 ‘소통하는 공감조조! 하나 되는 힘찬노조!’라는 슬로건을 걸고 연거푸 3차례에 걸쳐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조합원인 군산시공무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군산공노조 활동 외에도 제7대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제2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보수대책위원장, 제4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맡아 조합원들의 바람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지원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가장 먼저 군산시와 5차례에 걸친 단체협약(2012․2014․2015․2017․2018)과 3차례에 걸친 노사협의회(2013․2016․2019)를 통한 근무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증진에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거둔 것을 꼽고 싶습니다. 또 조합원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선배 조합원 정년퇴임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군산공노조 위원장배 체육대회를 마련해 단합과 관계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노동절 기념행사, 청원한마음 체육대회, 조합원 하계휴양소 운영, 청사 내 여성휴게실 운영, 복지제휴 업체관리·신규협약, 조합원 보호(악성민원, 부당민원)를 위한 부당민원 해소국 운영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권리와 가치를 높이는 일을 빈틈없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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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조노가 전국적인 문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군산공노조의 가장 우선순위는 당연히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는 때로는 대한민국 전체 공무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투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도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4년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결의대회에 참가해 삭발투쟁을 한 것과 같은 해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에 참가한 것들이 그것입니다.

 

  이후 지난 2015년 국민연금 강화와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결의대회, 같은 해 총력 결의대회 등에 참여했습니다. 이밖에도 2017년 성과연봉제 폐지 투쟁, 올해 공무원노조법 폐지 1인 시위,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 결의대회, 전공협 일제불매운동 성명 발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라와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한 일들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과급제 폐지, 행정부교섭 성실이행 등을 위한 투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역을 위한 일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산공노조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2년 8.13 폭우 수해복구활동에 참여했으며,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운영중단 반대 릴레이 출정식,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서명운동,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범도민 궐기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일들을 해 왔습니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체결해 청원한사랑 나눔 캠페인을 매년 벌이고 있으며, 설과 추석에 전통시장 살리기 위한 장보기 행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규모 노조행사 군산유치, 조합원 군산사랑상품권 구입 등을 통해 시민의 바람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 4대 출범식을 연탄 봉사활동과 함께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 시작해 경로식당(역전․나운종합사회복지관․사랑의밥차) 봉사활동, 연탄봉사활동, 분기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집행위원들의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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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을 맞은 군산공노조가 시민들께 사랑받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군산공노조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렴’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일들 해도 조합원 스스로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군산공노조는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뿐 아니라, 조합원 스스로가 시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자정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내부 자정활동을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 분위기 조성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무원노조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이자 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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