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군산농기센터와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에서 농촌지역 영농폐기물 일제 수거에 나서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시농업기술센터와 한국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석명절을 앞두고 관내 농촌지역 전역에 방치되고 있는 영농폐기물을 일제 수거했다.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 640명 회원들은 지난 2006년부터 15년째 영농폐기물 공동 수거에 앞장서고 있으며, 그동안 600톤이 넘는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깨끗한 농업농촌을 만들어오고 있다.
영농폐기물은 농촌마을과 농경지에 방치돼 토양오염과 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소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가 또 다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번에 수거한 품목은 병충해 방제에 사용된 농약병, 시설하우스나 토양멀칭에 사용된 비닐, 비료포대, 농약봉지 등 4개 품목이다.
평소에도 생활개선회원들은 영농폐자재 분리수거 교육을 통해 농약 공병과 비료포대 등 폐자재 분류수거를 생활화하고 있으며, 집중수거기간 마을별 전담 수거팀을 조직해 공동 수거하고 있고, 수거기간 모아진 폐자재는 농업기술센터에 임시 집하한 후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에 전량 인계해 자원화 한다.
특히 생활개선회원들의 공동수거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장학금 전달, 어르신 효 잔치 등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자원봉사활동에 뜻 깊게 사용하고 있다.
임순옥 생활개선회 군산시연합회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영농폐자재 공동수거 사업으로 농촌지역이 깨끗해져서 보람을 느낀다”며 “함께해준 생활개선회원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김병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 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소각하거나 매립할 경우 농지․하천 등 주변 환경을 오염과 미세먼지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수거가 필요하다”며 “궂은 날씨에도 동참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