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전자인계시스템 업무 처리도(전라북도 제공)
가축분뇨 처리를 배출부터 처리까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가축분뇨전자인계시스템이 올해부터 신고대상농가까지 확대 운영돼 전북도가 이를 위한 시․군 순회교육에 나섰다.
환경부에서는 가축분뇨 중 환경오염의 우려가 높은 돼지분뇨를 대상으로 무단배출 등으로 인한 오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가축분뇨전자인계시스템을 지난 2017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규모가 큰 허가대상을 중심으로 추진했으며, 올해부터는 소규모의 신고대상(사육면적 50㎡ 이상 1,000㎡ 미만 등)농가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이란 가축분뇨의 배출, 수집․운반, 처리의 전 과정과 재활용사업장에서의 업무처리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배출, 수집․운반, 처리업자 등이 가축분뇨 인수인계시 스마트폰, 컴퓨터등을 통해 돼지분뇨의 배출장소 등 무게 등을 전자인계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가축분뇨 수집․운반차량이나 액비살포차량에는 중량센서와 위성항법장치(GPS), 영상정보처리장치(IP 카메라)가 설치돼 돼지분뇨와 액비가 이동하는 전 과정이 한국환경공단이 관리하는 중앙시스템에 전송된다.
이를 통해 행정감독 기관인 지자체는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www.lsns.or.kr)으로 분뇨가 어디에서 배출․운반․처리되고, 액비가 어디에서 살포됐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도는 시스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가축분뇨 관련업체에 대하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가축분뇨전자인계관리시스템 시․군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 도내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 대상 농가는 모두 1,006개소로, 허가대상 588, 재활용 및 공공처리시설 140, 신고대상 278개소이다.
이번 교육은 시․군 담당공무원과 가축분뇨 관련업체 대상으로 ▲가축분뇨인계관리시스템 소개 ▲의무대상 농가의 회원가입 독려 ▲시스템 활용 방법 ▲운반차량의 검증장비 관리요령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가축분뇨 관련업체들의 적극적 참여와 올바른 활용으로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를 이끌어 갈 것이며,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의 운영방법, 절차 등 운영관리에 관한 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가축분뇨 관련업체들은 지도․점검으로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아직까지 회원가입이 되지 않은 가축분뇨 관련업체는 조속히 회원 가입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1일 금강철새조망대생태학습관에서 군산시 가축분뇨(배출, 운반자, 처리자)담당 공무원 및 사용자(약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