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19일 군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도서 지역의 대형재난 상황을 가정한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민․관 합동 선박 출항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재난대비가 어려운 도서 지역에 태풍이나 화재, 건물 붕괴 등의 발생 상황을 가정해 모두 4단계로 진행됐으며 1단계 재난발생에 따른 동원령 발령 및 자원관리, 2단계 각 센터별 소방력 집결에 따른 무선통신체계 점검, 3단계 소방차량 선적 및 출항, 4단계 동원인력과 장비를 활용한 재난 대응 순으로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소방력 이동과 출항 절차에 초점을 두고 관계자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즉시 소방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도서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근접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군산소방서에서는 도서지역 재난발생에 대비해 다양한 훈련을 꾸준히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