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북지부(지부장 김상진)가 건설공사 지역민의 우선고용 관리감독을 외면하는 군산시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북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군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지역 건설노동자의 우선 고용에 크게 기대했으나, 발주처는 타지업체를 선정하고 타지업체들은 타 지역민들을 고용하는 악순환을 보이고 있다”며 “군산지역에서 발주처와 타지업체들에 의해서 지역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는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한탄했다.
이에 이들은 “군산시 조례에 나와 있는 것처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현장에서 발주처와 원청사에게 지역민 고용에 관해 강력하게 요구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하며 “향후 대규모 공사가 개설될 삼양이노켐 및 도레이 증설공사, 신재생에너지 기업 신축 공사 등에 지역 업체 공동 컴소시엄 및 지역민 고용을 요구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지역건설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군산시와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의 실직절인 운영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군산시지역건설산업활성화촉진 조례 제3조 및 제10조에 따르면 인․허가 시 군산시장은 각종 건설공사에 지역건설근로자를 우선 고용을 적극 권장하는 것과 지역건설 근로자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대한 시책을 수립, 시행하는 것을 군산시장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