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관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제로화와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와상환자의 침상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에 진행된 훈련은 단계별 요양병원 훈련의 세 번째 단계로 병원 관계자들의 초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인명구조와 신속한 대피에 초점을 맞춰 거동불가 환자를 상으로 대피공간까지 이동하는 실질적인 훈련으로 실시됐다.
소방서가 이달 초부터 진행한 요양병원 훈련의 단계는 모두 세 단계로 첫 번째 단계는 소방대 진입창과 굴절사다리차를 이용한 구조, 두 번째는 수직구조대를 활용한 구조 및 탈출, 세 번째는 거동 불가능한 환자의 침상 대피 훈련이다.
훈련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는 “침상 그대로 대피공간으로 이동하는 이런 훈련은 처음이다. 실제 화재 상황에서 침착하게 활용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구조에 시간이 소요되는 요양병원과 같은 곳은 평상시 맞춤형 훈련이 필요하다”며 “관내 요양병원 및 요양원에 대한 실질적 구조 훈련을 더욱 늘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