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수면 소재 마룡교회(목사 은희용)가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벌여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희망노인교실과 마룡교회가 함께하는 제11회 서수면 어르신초청 행복잔치는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 마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김관영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경구 군산시의장, 시․도의원 및 150여명이 넘는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 행사는 희망노인교실․서수지역아동센터 주최, 마룡교회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군산시, 서수면, 마룡초등학교, 한국가스공사 전북본부의 후원을 통해 더욱 더 풍성하게 치러졌다.
이날 서수풍물팀(단장 백세기)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행사의 막이 올랐고, 1부 개회식과 2부 공연, 3부 식사, 4부 마을노래자랑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모범리장상, 다문화가정상, 지역사회봉사상, 공로패 증정 등 서수면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도 이뤄졌으며, 학생들의 장학금 전달식도 마련됐다.
또 가수 최복희와 이갑열․김영희 등의 노래로 행사의 분위기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고, 희망노인교실의 건강체조와 합창을 비롯한 서수지역아동센터의 난타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겨움은 배가 됐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주최 측은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안마기 등 150여가지의 푸짐한 선물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은희용 목사는 “매년 하는 행사이지만, 이날만큼은 어르신들이 마음껏 웃고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좋은 일에 뜻을 같이 해주고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송병선 서수면장은 “마룡교회에서 주관한 어르신초청 행복잔치가 주민화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행사 등에 접할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좋은 즐길 거리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룡교회는 노인교실과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에게는 노래교실과 요가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는 방과 후 학습을 실시하는 등 돌봄과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며 매년 백미를 꾸준히 기탁해 이웃사랑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