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신현석·이하 FIRA) 서해본부가 인공어초 설치해역의 효과극대화를 위해 군산시 관리도, 말도, 십이동파도, 연도 등을 대상으로 수중폐어구(폐통발, 폐그물 등) 수거작업을 진행한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폐어구는 연간 4만4,000톤에 달하고 있지만 수거율은 1/4 수준인 1만1,000톤에 불과하다. 특히 이러한 폐어구에 의한 피해액은 연간 약 3,8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FIRA 서해본부는 전북 어초어장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어초의 기능을 저해하는 폐어구 및 낚시줄, 기타 수중 폐기물 등을 수거해 수산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유령어업(Ghost Fishing)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7.9톤의 폐어구 수거를 진행하고 있다.
하두식 FIRA 서해본부장은 “서해안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위협하는 수중 폐어구을 수거해 서해안 주요 어초어장의 서식환경 개선은 물론, 인공어초 본연의 기능을 제고해 수산자원 회복과 더불어 연근해 환경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