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웃고 살일, 반가운 일이 별로 없었는데 모처럼만에 가슴 따뜻한 경험을 해 힘이 납니다. 아직은 힘겹고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우리민족, 군산시민은 반드시 이 시련을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30년 동안 택시를 운전하는 한 시민의 말이다.
지난 23일 저녁 수송동 롯데마트 건너편 주차장에서 ‘군산아 힘내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던킨도너츠 군산 조촌점(대표 박정희 전 군산시의회 의장)’과 한우 전문점 ‘화우(대표 김성현)’가 시민들을 위해 300인분의 따듯한 한우국밥과 커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군산아 힘내라!’는 경제침체 여파로 힘들어진 시민들에게 따듯한 밥 한끼와 커피를 나눔으로써 조금이나마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행사로, 이날 행사를 계기로 매월 1회씩 지역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우국밥을 후원한 수송동 한우 소고기 전문점 화우 김성현 대표는 ‘고기 한 점에 마음을 담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경영철학으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고 1+이상의 숙성 한우만을 판매하고 있다.
김성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산시민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고,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작은 기폭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커피를 후원한 롯데몰 인근 던킨도너츠 군산조촌점 박정희 대표는 군산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사회복지시설 위문과 보이지 않는 선행 등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확대를 위해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박정희 대표는 “이번 나눔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군산시민들에게 따듯함을 나눌 수 있는 시간되기를 바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어려웃 이웃을 생각하는 계절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