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바다가족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군산해경(서장 서정원)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7일 섬 지역과 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신속히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해경은 지난 27일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충남 장항 선적 소형선망 어선(9.77t)에서 부상을 당한 선원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는데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50톤급 경비정을 급파했다.
군산해경 P-67정은 어선을 만나 환자 A(68)씨를 태우고 응급처치 후, 외항으로 입항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 조사결과 A씨는 선박 계류작업 중 계류줄과 선박 사이에 오른쪽 다리가 끼어 뼈가 골절돼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지난 25일 군산 명암-유부도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응급환자 B(67)씨를 태우고 외항으로 입항,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B씨는 유부도에 공사차를 입도해 명암-유부도방파제를 걸어서 이동하다가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