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주공시장에 비상소화장치에 픽토그램을 부착하고, 이를 활용한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거나 전통시장, 주택밀집지역, 소방차 진입장애지역 등 신속한 화재진압이 어려운 장소에 설치해 지역주민이 유사시 화재를 진화하는데 이용되는 시설이다.
군산의 경우 화재의 위험성이 높은 중요시장 및 도서지역 12개소에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함에 비상소화장치 사용방법을 간단한 그림 및 문자로 표시한 픽토그램(사물, 시설, 행위 등을 누가 보더라도 그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림문자)을 부착해 유사시 인근 주민
또는 행인 누구나 쉽게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이런 픽토그램을 활용해 주민이 직접 비상소화장치함을 사용하고, 이를 소방서에서 지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119 신고 후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소방차량 유도방법 등을 추가로 교육했다.
김시창 지곡119안전센터장은 “픽토그램 부착으로 평소 접해보지 못한 비상소화장치를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평상시 예방활동으로 화재 없는 안전한 주공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