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지역에서 생산된 흰찰쌀보리로 만든 빵을 전달한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보리진포 동네빵집(대표 홍동수)은 22일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보리빵 후원행사를 마련했다.
삼학동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보리만주, 보리팥빵, 보리카스테라 등 5종의 보리빵이 후원됐으며 복지센터 관할에 있는 공동생활가정과 아동 양육생활시설 청소년 1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군산보리진포’ 동네빵집 대표 1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 시간여행축제에 보리진포 홍보·판매관을 운영하며 얻은 수익금 전액을 사용해 보리빵 1,500여개를 빵집 사장님들이 직접 만들어 후원하는 재능기부를 선보여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홍동수 제과협회군산시지부장은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이 많은데, 특히 한창 자라날 청소년들이 매서운 칼바람에 더욱 소외될까 걱정되어 이번 보리진포 동네빵집 사장님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후원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보리빵을 먹고 올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인 흰찰쌀보리의 소비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보리진포’라는 동네빵집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브랜드 개발과 상표등록을 완료했으며, 흰찰쌀보리를 사용하는 제과제빵 업체를 선정해 현재 20여개 동네빵집들이 보리진포 전문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보리진포 전문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군산의 대표 보리빵 개발과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지속 추진하는 등 보리진포 전문점을 더욱 활성화 할 방침이다.
김미정 군산시농촌지원과장은 “보리진포는 군산에서 생산되는 흰찰쌀보리로 빵을 만드는 동네빵집을 위한 공동브랜드이다”며 “보리진포 동네빵집의 수익은 골목상권뿐만 아니라 보리 생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시민께서 군산농업과 상생하는 보리진포 동네빵집을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